- 12일 학술연구용역 심의위원회 개최, 현미경 심사 나서
충남도는 무분별한 학술연구용역 남발에 따른 예산 낭비를 막고 연구용역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용역발주단계부터 현미경 심사를 통해 더욱 깐깐하게 관리해 나간다.
도는 12일 소회의실에서 학술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상반기에 발주할 학술연구용역 과제 5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심위위원회는 구본충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도의원, 정책자문위원, 용역발주부서 과제 담당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제담당관의 용역 제안설명, 질의응답,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정된 용역과제는 ‘시민사회활동 현황조사 연구용역’, ‘충남여성의전당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충청권 자립광역경제권 추진전략 연구용역’, ‘충남미래 신산업발전 전략제안 연구용역’, ‘충남도정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연구용역’ 등 5건이다.
참석한 심의위원들은 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 유사·중복용역의 사례여부, 향후 용역성과품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송곳질의를 하는 등 전문가답게 한건 한건마다 꼼꼼하게 심사해 나갔다.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지난해부터 우리도가 학술연구용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사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학술용역의 남발을 방지하고 성과품의 활용도를 제고 수 있었다”고 자평하고 “금년도는 제도시행 2년차인만큼 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말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술연구용역에 대한 심사를 강화함으로써 지난해까지 매년 30건이상의 용역이 추진되었으나 올해부터는 15건 정도로 예년에 비해 50%이상 연구용역 추진이 현저하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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