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교도관이 사형수와 성관계를 맺고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의 여성 교도관 낸시 곤살레스(29)가 감옥에서 사형수 로넬 윌슨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5일 검찰에 체포됐다.

곤살레스는 현재 임신 8개월이며 “사형수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아이를 주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윌슨을 만나기 위해 야간근무도 지원했던 것도 조사됐다.

곤살레스의 성관계 사실은 다른 수감수들을 통해 밝혀졌다. WSJ는 그가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윌슨은 지난 2003년 뉴욕 경찰 두 명을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그의 변호사 측은 윌슨의 지능이 너무 낮다며 사형을 면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