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하루 평균 1개 건설업체가 부도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는 올 상반기에 부도가 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모두 180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125개사보다 44.9% 증가했다고 밝혔다.종합건설업체는 지난해 상반기 49개사에서 올 상반기 57개사로 16.3% 늘어났고, 전문건설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6개사에서 올해 123개사로 61.8% 증가해 영세한 하도급 업체의 부도율이 크게 늘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43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0개사, 전북과 전남이 각각 14개사, 경남 13개사, 광주광역시 12개사 등이다.이처럼 부도 건설사가 늘어난 이유는 미분양 아파트 증가와 최저가 낙찰제 확대, 자재값 폭등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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