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오는 8월 충북 충주시에서 열리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참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이종배 시장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왔다.
반 총장은 서한문에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반가운 마음이다"며"유엔에서도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개발증진을 중요한 아젠다로 추진 중인 만큼 여름 일정이 허락하면 개막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충주시가 지역 중고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3주 일정으로 진행한 미국 어학연수와 관련 이 시장의 요청을 감안해 연수단을 접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며"미래 주역인 청소년 육성사업에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오는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8일간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80개국 2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은 전야제를 겸해 8월24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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