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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포양(包洋) 장병준선생 선양사업 협약체결
  • 김성환01
  • 등록 2013-02-01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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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포양 장병준(張柄俊; 1893~1972)선생의 후손 및 친지 20여명이 고향인 전남 신안을 방문하고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선양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그동안 여러 여건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다가 유가족 및 친지들의 마음이 모아져 오늘 처음으로 고향인 장산도를 방문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런 우천 관계로 신안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하였다.

인동 장(張)씨 가문은 호남의 명문가로 불리며 2011년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명가(名家)상’을 수상하였고, 3대에 걸쳐 정·관·학계에서 남다른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남다른 가족애와 정의롭지 못한 일엔 절대 타협하지 않는 그러면서도 자기 일에 성실해야 한다는 가풍이 면면히 내려오고 있어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보여주는 명문가이다.
 
1세대인 장병준·장홍재·장홍염 선생이 독립운동에 투신하였고, 2세대인 장정식·장충식·장영식·장재식씨는 한국전쟁 참전과 정치인·관료·의사로 이름을 알렸고, 3세대인 장하진·장하성·장하경·장하준·장하석·장하종·장하원씨는 학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선대부터 이름난 부잣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생활을 집안대대로 이어와 세인의 존경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고향을 찾은 유족대표인 장하승·장하원씨 등은 장병준 선생의 생가와 생가터를 기부하고 신안군에 관리 운영을 부탁하였으며 기념관이 건립되면 유품 등을 추가로 기증하기로 하였다.
 
신안군 장산도는 면적29.2㎢, 인구1,755명이 살아가고 있는 조그만 섬으로 장병준 선생 외에도 경산(耕山) 장응철 원불교 종법사 출생지이기도 하여 가히 수재(秀才)의 섬으로 불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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