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김용준 후본 자진사퇴에 박 당선인 인사시스템 검증 강조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출신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1호 총리 지명 인선안이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좌초되자, 박 당선인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 현안 브리핑에서 국무총리 김용준 후보자 사퇴가 남긴 숙제와 관련해 “불행한 일이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차라리 정권 출범 이전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박근혜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변인은 “인사검증과정의 문제점이 밝혀졌고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자택검증’에서 ‘시스템검증’으로 인사검증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과 야당에게 철통보안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비판과 충고를 자진해서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인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큰 정치의 흐름인데,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과 정치를 하려하지 않고 국민을 통치하려들면 이런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어 “우리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기준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며 “병역 뿐 아니라 재산형성 과정, 위장전입 등의 항목은 이미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적어도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공직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사전 검증과정에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이 부분에 대해 엄밀한 잣대를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진사퇴를 빨리 결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동흡 후보자가 두문불출 막후구명 작업으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지명철회라는 제도적 장치도 없고 그런 사례도 없었기 때문에 자진사퇴로 더 이상의 부담을 지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준 후보자도 사퇴한 마당에 이동흡 후보자도 자진사퇴를 통해 설 이전에 박근혜 새 정부가 깔끔하게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국민적 요청사항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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