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가족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김경준 씨에게 징역 1년 6월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정책과 공약을 토대로 후보자를 검증해야 할 선거 기간이 김 씨의 범행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과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검찰이 구형한 1년보다 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다만, 뒤늦게나마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사문서를 위조한 추가 공소 사실을 김 씨가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김 씨는 주가 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별도의 재판에서 징역 10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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