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평일보다는 주말 촛불집회에 더 집증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7일 촛불집회는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백여 명, 주최측 추산 2백 5십 명이 참석해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다. 서울광장이 원천봉쇄된 가운데 시위대는 평소보다 이른 밤 10시쯤 자진 해산했다. 앞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앞으로 평일보다 주말 촛불집회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대신 유통되기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를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불매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다양한 소비자 운동을 통해 촛불집회를 확대하고, 최종적인 재협상의 목표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촛불시위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노아 강 무이코 국제 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시위진압중 부상당한 전의경들을 만나는 등 각계 다양한 사람을 만나 면담을 나눴다. 무이코 조사관은 다음주까지 조사를 벌이고 영국 본부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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