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만금간척 원시경관·생물다양성 파괴”
  • 뉴스21
  • 등록 2003-03-10 00:00:00

기사수정
새만금갯벌 간척사업은 원시경관과 생물다양성의 무참한 파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 독일의 관료·학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갯벌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아돌프 켈러만 환경연방청 생태계연구팀장은 지난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환경운동연합 소속 시민환경연구소(소장장재연) 주최로 열린 ‘새만금지역 살리기 한국·독일 공동 심포지엄’주제발표를 통해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이 날 켈러만 박사는“원시경관과 생물다양성의 파괴에 의해 초래되는 손실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면서 “단기적인 이익보다 경관의 활용과 자원의 이용이 가져다 주는 장기적 이익에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슈레스비히-홀스타인주 갯벌국립공원보호청의 클라우스 코스막 쉬테판 조사연구부장은 “독일에서는 20년 전부터 자연환경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 돼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갯벌 생태계 관리에 책임이 있는 유럽의 관청들은 방조제를 허무는 일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에 나선 고철환 서울대 해양학 교수도“방조제를 완전히 막으면 4만㏊의 새만금은 죽음의 생태계로 변한다”면서“지금 진행되는 방조제 축조를 중단하고 바닷물을 드나들게 해 갯벌을 살리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시재 가톨릭대 사회학 교수는“정부는 환경영향평가와 경제적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새만금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을 포함한 해당사자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