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특화품목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특성에 맞고 군을 대표하는 전략품목인 6쪽마늘, 고추, 화훼, 천일염 등을 올해 태안의 간판 농산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군은 우선 태안 천일염과 화훼를 집중 지원/육성해 농수산물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특산품으로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화훼의 경우 2014년까지 24억 원을 들여 화훼보존화 가공설비 지원 및 홍보마케팅 등에 지원하고 천일염의 경우 2015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송화소금 가공공장 설치와 시설 현대화에 투자한다.
또한, 군은 올 한해 화훼분야에 ▲고품질 화훼생산 지원(4억 원) ▲시설원예 품질개선(3억 8,400만 원) ▲화훼수출 경영체 육성(2억 7,600만 원) ▲에너지 절감대책 추진(3억 5,400만 원) ▲소규모 화훼농가 지원(3억 3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군은 태안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 잡아 관내 농업인에게 고소득을 안겨주고 있는 ‘6쪽마늘’과 ‘고추’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했다.
우선 군은 6쪽마늘의 경우 ▲유황 6쪽마늘 집단 재배단지 조성(2억 원) ▲가의도 우량종구 지원사업(2억 원) ▲산수향 유황마늘 포장박스 지원(1억 원) ▲외통마늘 수매(5,000만 원) ▲ 6쪽마늘 소비촉진 지원(5,000만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고추의 경우 ▲고추 비가림시설 지원(20억 원) ▲고추재배 농기계 및 자재지원(7억 원) 사업을 추진해 비가림시설 10ha와 고추 부직포 1,000롤, 세척기 50대, 건조기 30대, 건조매트 30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만의 특색 있는 농산물의 육성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품질, 고소득 작목의 집중지원으로 농가소득 증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