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수자원의 질과 양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유엔보고서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8번째로 좋은 수자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한국은 유엔 수질지수에서 1.27을 기록, 최고점을 얻은 핀란드(1.85)와 캐나다(1.45), 뉴질랜드(1.53), 영국(1.42), 일본(1.32), 노르웨이(1.31), 러시아(1.30)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이 번에 발표된 유엔의 ‘세계 수자원개발 보고서’는 각국별로 담수, 지하수의 질과 양, 하수처리, 수질보호 관련 법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수를산출한 뒤 국가별 순위를 매긴 것이다.
벨기에는 수질 지수 -2.25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122위)를 기록했으며, 인도(120위)와 요르단(119위)도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수질과 관계없이 수자원의 양만 측정한 조사에서는 그린랜드가 인구 1인당 연간1천76만7천㎥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미국 알래스카주, 프랑스령 기아나, 수리남, 콩고민주공화국, 파푸아 뉴기니, 가봉, 솔로몬제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구당 수자원의 양이 가장 열악한 나라로는 싱가포르와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도시국가와 중동 사막지대에 위치한 나라들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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