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눈물 2부’가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학교의 눈물 2부'에서는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곳에 모아 놓는 방식의 이색 회복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여름 14명의 학교 폭력 가해자, 피해자 아이들이 ‘소나기 학교’라는 가상의 학교에서 8박9일간 함께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곳에 모은 이유는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 검사 결과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라는 전문가들의 주장 때문이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기존의 (학교폭력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걸 강력하게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있는 가운데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소나기 학교로 모인 아이들은 학교 폭력의 경험이 있다는 것 외에는 서로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한 채 교실에 모여 학교 폭력 회복 프로젝트가 펼쳐지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상대방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한 눈에 알아봤다. 이들은 "가해자가 많은 것 같다. 첫 인상만 봐도 그렇게 느껴진다", "옷 입는 것만 봐도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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