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우주 쓰레기의 위력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고속 우주 쓰레기의 위력'이란 제목으로 한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은 유럽우주국이 공개한 실험 사진으로 움푹 파인 알루미늄 블록과 그 위에 놓여진 알루미늄 구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럽 우주국은 질량 1.7g 지름 1.2cm인 작은 알루미늄 구체를 초당 6.8 km 속도로 18cm 두께의 알루미늄 덩어리와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결과 알루미늄 블록은 지름은 9.0cm, 깊이는 5.3cm에 달하는 구덩이를 남겼다.
초고속 우주 쓰레기의 위력에 대해 유럽우주국은 "아주 작은 우주 쓰레기라도 우주선을 파괴할 수 있다"며 "우주 쓰레기 혹은 우주 파편들은 초속 15km 수준이고 유성체의 초속은 72k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고속 우주 쓰레기의 위력 사진에 이번달에 실제 떨어질 위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길이 5m, 무게 2.5톤의 실제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가 오는 24~26일 사이 지구로 실제 추락할 예정이다.
위성은 대기권 진입시 대부분 불타 없어지지만 250kg 정도는 남아서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또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의 수는 전체 2만개가 넘으며 내년까지 알려진것만 4개가 더 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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