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썰매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던 추억이 떠오른다. 꽁꽁 언 손으로 얼음지치기를 하면서 입술은 새파래지고 볼딱지는 복숭아처럼 빨갛게 물들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
비료푸대 한장이면 동네언덕에서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엉덩방아를 찧어가며 놀다가 깜장 고무신을 신고 덕지덕지 기웠던 양말이 어느 사이 젖어버리면 모닥불에 말리다가 또 태워서 어머니께 혼났던 사금파리 조각 같은 추억들의 파편을 하나씩 모아서 들여다보면 자그만 미소가 입가에 흐른다.
완주군 동상면에 가면 그때의 추억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논두렁썰매타기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