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열린 마음으로 중재 주민 통행불편 해결
  • 문기용01
  • 등록 2013-01-17 16:53:00

기사수정
  • 가재영 성거읍장, 천흥2리 마을진입로 차단 50여일만에 대화로 풀어
70년대 새마을운동 등으로 편입된 개인토지에 개설돼 오랫동안 사용돼오던 마을도로와 관련, 전국적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인 중재로 원만하게 해결해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 성거읍(읍장 가재영)으로 개인소유 토지에 20여년간 마을주민들의 진입로로 사용하던 도로가 개인소유 토지라는 이유로 도로를 막아 큰 불편을 겪던 마을주민들이 성거읍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으로 해결됐다.
 
천안시 성거읍 천흥2리 30세대의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마을진입로로 이용하던 도로가 개인소유 토지라는 이유로 길을 막아 겨울철 눈길 교통사고 위험 등 큰 불편을 겪었으나 50여일만에 원만히 합의하여 통행불편을 덜게 됐다.
 
성거읍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천안시 성거읍 천흥2리 천흥저수지 앞 마을 진입로에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이 개인사업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진입도로를 막자, 이에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며 천안시와 성거읍에 민원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해결에 나선 가재영 읍장은 우선 마을로 진입하는 우회도로를 긴급히 보수하고 가파른 경사길을 정비하는 한편, 저수지 옆에 가드레일을 설치하여 안전조치와 함께 임시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토지소유주, 마을이장, 주민대표 등과 수차례에 걸친 대화를 가졌다.
 
성거읍의 노력으로 결국, 지난 16일 토지 소유주와 주민들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그 동안 막혔던 마을길을 다시 열게 됐다.
 
가재영 읍장은 “토지소유주와 주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마을길을 다시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서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대화하면 못 풀어 나갈 일이 없다”며 중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김영숙씨는 “갑자기 길을 막아 통행에 불편하고, 불경기에 영업도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