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음폐수 해양배출 전면 금지에 따른 특별관리대책 추진
  • 양인현
  • 등록 2013-01-16 13:24:00

기사수정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013년 1월부터 음폐수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2013년 1월~3월을 음폐수 특별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음폐수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음폐수의 해양배출을 전면금지는 폐기물 해양배출을 금지하는 런던의정서가 2006년 발효됨에 따라 추진됐다.

2011년 12월 음폐수의 해양배출을 금지하는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국토부)된 이래 2012년부터 하수슬러지와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금지됐고, 음폐수는 2013년, 유기성오니는 2014년부터 각각 금지된다.

※ 런던의정서 : 해양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런던협약을 강화한 국제협약(우리나라는 2009년 가입)
※ 음폐수 :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된 수질오염물질

음폐수 특별관리대책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월까지 음폐수 육상처리의 집중관리를 위해 지자체별 음폐수 육상처리 전환실태를 일일 상황으로 점검하고, 음폐수 불법 무단투기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한 환경감시를 병행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긴급한 상황에 대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13년 1월부터 기관별 종합상황실 및 분야별 대응팀을 구성·운영하고, 비상연락망 정비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음폐수 해양배출 전면 금지에 따라 지난 연말까지 해양배출하던 음폐수를 비롯한 전체 음폐수를 올해부터 육상에서 처리하게 되는데, 하·폐수 종말처리장 연계처리, 소각처리, 자가처리 등 처리방법의 다양화로 전량 육상처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음폐수 중 해양배출량(약 3,800여톤/일)은 2013년 들어 하·폐수(약 30%), 민간위탁(약 21%), 소각처리(8%)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다.

※ 2013년 1월 현재, 일일 발생되는 음폐수(약 9,431톤/일) 처리현황 : 하수종말처리장 연계처리(약 5,192톤/일, 55%), 침출수처리장 유입처리(약 1,222톤/일, 13%), 민간위탁처리(약 1,206톤/일, 12.8%), 자가처리(약 856톤/일, 9.1%) 등

다만, 최근 수도권 내 지자체 계약체결문제, 연일 계속된 한파 등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처리에 한시적으로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내 지자체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단가를 톤당 약 8만 1,000~11만 5,000 원 정도로 해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는 반면, 민간처리업체는 톤당 약 12만 4,000~13만 4,000원으로 단가 인상을 요구해 이견이 발생하며 계약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주된 인상요인은 지난해 해양배출하던 음폐수(약 4만~4만 5,000원/톤)를 육상에서 처리(약 7만원/톤)함에 따른 처리단가 상승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한 예산규모의 현실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처리업체 간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처리단가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17일 수도권 내 광역지방자치단체, 민간처리업체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폐수 해양배출 전면금지로 지방자치단체의 처리 부담이 커지는 등 환경은 물론 경제를 생각해서도 음폐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각 가정에서는 음폐수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 물기를 짜서 분리배출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육상처리시설의 지속 확충 등을 통해 음폐수의 해양배출 저감 노력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전체 음폐수 발생량에 대비해 해양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발생폐수 육상처리 및 에너지화 종합대책(2008~2012)’을 토대로 2013년 음폐수 육상처리 전환에 대비해 음식물류 폐기물 및 음폐수의 에너지화 시설 지속적 확충,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등 단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 에너지화 시설 : 가동중 1,648톤/일, 공사중 1,890톤/일, 계획중 1,200톤/일

이에 따라 2007년 전체 음폐수의 약 56.5%를 해양배출했으나, 2012년에는 약 35.1%로 대폭 감소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