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MBC 이상호 기자가 사측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MBC는 인사위원회 결과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과 품위 유지 규정 위반으로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남 인터뷰 외부 발설과 팟캐스트 방송 ‘발 뉴스’ 진행을 문제 삼은 것 같다”고 말하며 MBC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추측했다. 이어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 함께 축하해주실래요?”라는 글을 남기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MBC 노조 측은 이상호 기자의 해고와 관련해 재심 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12월 MBC가 북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 인터뷰를 비밀리에 진행했고, 이를 보도할 계획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샀었다. 당시 MBC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이후 MBC 특파원이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만나 5분간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