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남 아시아를 중심으로‘급성 호흡기 증후군’으로 불리는 괴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 이 같은 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발생동향과 관리대책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 날 자료에서 발생현황 및 전망과 현재까지의 주요 조치사항 등을 말했다.
향후 대책 및 홍보사항으로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자제와 양치질,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준수와 밀폐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자주 환기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일 복지부 일일상황 보고에 의하면 현재까지 현재 16개국 총 1,804명 발생하여 62명이 사망하였다. 그 중 중국(홍콩포함) 1,491명, 싱가포르 등 동남아4개국 169명이며, 미국의 경우 해외여행객 중 69명이 의심환자로 발견됐으며, 호주, 벨기에에서도 추가로 나타났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아직까지 발생 환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은 지난 2일 최근 전 세계에 번지고 있는 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관련, 이 질환이 국내에 상륙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앞선 4월 1일 전국 13개항만 및 공항 검역소장과 시, 도 방역 관계자 회의를 소집, 현재 검역 절차를 점검하고 환자 발생 시 방역 강화 대책 등을 시달했다.
국제 공항과 항만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을 여행한 입국자들에게 괴질의 증상 등을 담은 안내문을 나눠주고, 추후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경우 이 안내문에 외국 여행지 등을 적어 제출토록 권고하고 있다고 보건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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