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호수공원은 외롭게 지내는 단정학(두루미)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서울대공원으로 보내고, 그 동안 서울대공원의 두루미 한 쌍을 호수공원으로 데려올 예정이다.
호수공원의 두루미는 지난 ‘97년4월 중국 치치하얼시에서 고양시 꽃 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기증했으며 호수공원 자연학습원에서 두루미 2마리 (암?수)를 사육하고 있었으나 ‘99년 두루미(암컷)가 병으로 폐사한 이후 두루미(수컷)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호수공원에서는 장수와 평화를 상징하는 두루미 서식환경 개선을 위하여 사육장을 확장하고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동안 두루미의 안정을 위하여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하게 되었으며 향후 2년 동안 서울대공원에서 머물면서 서울대공원의 두루미 중에서 짝을 찾아줄 예정이다.
호수공원 두루미사육장의 개선이 완료되는 2013년 3월 정도부터 호수공원의 두루미가 짝짓기를 하는 동안 서울대공원의 두루미 한 쌍이 호수공원에 보내질 예정이며, 호수공원 두루미가 짝짓기가 끝난 이후에는 서울대공원에 갔던 호수공원의 외로운 두루미가 짝과 함께 호수공원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김운용 공원관리과 과장은 “두루미는 짝을 맺기 힘든 조류로서 짝을 찾지 못할 수도 있으나 부디 건강하게 멋진 짝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하고 “만약 임대기간 동안 두루미가 짝을 만나지 못한다면 임대기간 연장여부를 차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두루미 교류는 고양시푸른도시사업소장과 서울대공원장과의 상호 무료임대 협의로 이루어졌으며. 윤성선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호수공원의 두루미가 짝을 잘 맺어서 외롭지 않게 서식하고 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 푸른도시사업소 공원관리과(담당자 백옥선 ☎ 807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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