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군수사령부, 남극세종과학기지 설상차량 정비지원
? “육군 정비지원 능력의 진수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 육군 군수사령부 소속 베테랑 차량 정비사 2명이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운용 중인 연구용 다목적 설상차량(BV-206) 정비를 위해 17,240km의 장도에 오른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설상차량은 교통수단 및 기지인근탐사, 물품운송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비다. 이 장비가 현재 엔진시동 제한 및 과열, 엔진오일 내 냉각수 유입으로 인한 출력저하 등 장비고장으로 인해 가동이 멈춰 있는 상태다.
?이번 정비요원 파견은 국토해양부가 신속한 장비정비를 위해 국방부에 긴급 정비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9월, 국방부와 신속한 협의를 거쳐 엔진 및 변속기 교환 등 예상되는 정비범위를 판단하고 긴요 수리부속 5항목 45점을 조달하였으며, 극지연구소에서 요청한 수리부속을 포함하여 9월 20일 선적을 마치고 출항하였다.
?설상차량은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목적 전술차량(K-532)과 동일계열 장비로, 전군 정비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종합정비창에서 최고의 차량정비기술 인력을 선발하였다.
? 주인공은 바로 김대홍 서기관(4급)과 박현갑 주무관(8급).
? 김대홍 서기관은 1980년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하여 차량정비와 인연을 맺었으며, 2003년 민·군 최초로 자동차정비 분야(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차량기술사) 및 업무와 관련한 동일분야 전 자격 및 등급을 취득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의 기술자로 인정받았다.
? 2005년에는 창정비의 핵심요원으로 스웨덴 허글랜드社에 파견되어 세계최고 수준의 정비교육을 이수하였으며, 2010년에는 제1회 위국헌신상 ‘책임’부문에 선정되는 등 정비기술과 인품을 두루 갖추고 있다.
? 박현갑 주무관 역시 국내 자동차회사에서 허글랜드社 전문교관을 초청하여 실시한 다목적전술차량 정비교육을 전수받은 바 있으며, 2007년부터 특수차량 정비원으로 다목적전술차량 창정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군무원이다.
?다목적전술차량은 軍에서 95년부터 도입하여 운용중에 있으며 종합정비창은 2003년부터 창정비 개발을 시작하여 2007년부터 창정비를 하고 있다.
?김대홍 서기관은 다목적전술차량 창정비 개발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육군은 이를 통해 207억 원에 이르는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이들은 1월 9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파리, 칠레 산티아고, 푼타아레나스를 거쳐 고무보트를 이용해 킹조지섬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로 이동하며 이달 27일까지 차량정비 및 시운행을 마치고 2월에 귀국할 예정이다.
?김대홍 서기관은 출국에 앞서 “제가 가진 기술력이 군 전투력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차게 생각한다”며 “차량정비와 관련해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육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함은 물론 최상의 정비요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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