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성민(39)의 사망 사유가 자살로 판명됐다. 경찰은 1차 부검 결과 고인이 스스로 목 매 숨진 것으로 결론내렸다.
서울 수서경찰서 이치균 경감은 7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7일 오전 8시 30분 강남 성모병원에서 약 50분간 조성민의 부검을 진행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관계자, 조성민의 누나 조 모 씨와 매형이 참관한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차 부검 결과 자살 소견이 나왔다. 이치균 경감은 "타살 혐의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부검 결과 목을 매 숨진 게 맞다고 판명됐다. 일단 자살로 결론을 내린다. 최종 부검 결과는 2~3주 후에 나온다"고 말했다.
부검은 유족들이 의혹을 제기해 이뤄졌다. 신고 시점과 사망 시점이 차이가 있다는 것. 이에 이 경감은 "최초 발견자가 가위로 수습하는 과정이 있었다. 신고와 사망 시점 차이는 이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본다. 격차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민은 지난 6일 새벽 도곡동의 모 오피스텔에서 허리띠를 이용해 목 매 숨졌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오는 8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에서 화장할 계획이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 캐슬 추모 공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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