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단양군수는 3일 오전 10시 30분 단양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지역주민들의 대규모 반대로 지역 갈등을 유발해온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하는 한편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지난 2010년도부터 단양군 매포지역에 국·도를 비롯해 군비를 포함 270억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 및 원료재생업종을 유치키로 하고 한국환경공단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등 15억원을 이미 집행했다.
그러나 자원순화특화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시위로(본보12.12.7자) 지역내 갈등의 골이 깊어 졌으며 3차례에 걸친 단양군의회의 공유재산관리 계획 삭제와 2013년도 국도비 33억원이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더 이상의 사업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
김군수는 자원순화특화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하는 기자회견과정에서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외유중인 송광호 국회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협의해 탈당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탈당 이유에 대해 김군수는 “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회와 관계에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여러 가지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적을 버리고 지역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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