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부 지역에서도 아직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27일 유럽 매체 더 로컬이 전했다.
스위스 독일어 매체 타게스 안차이거 취재에 따르면 스위스 중동부 외곽 지역에서 개와 고양이를 잡아 먹는 일이 여전히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것.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개와 고양이 도살장이 없고 매년 스위스에서 개와 고양이가 얼마나 도살되는지 통계는 없지만, 스위스 일부 지역 농부들이 자주 개와 고양이를 도살해 잡아먹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잡아먹는 개의 종류는 로트와일러와 가까운 종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러한 관습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라인계곡 한 주민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며 '고기는 고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아펜첼 지역 한 농부는 개를 매달아 도살하기 전 기자에게 개를 어떻게 때려잡는지 설명하기까지 했다고.
스위스 동물 보호단체 대변인은 '현대인은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것을 더 이상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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