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희정 지사가 2일 홍성군 홍북면에 거주하는 이창순 할머니를 찾아 세배를 하고 있다.

▲ 안희정 지사가 2일 예산군 삽교읍에 거주하는 장식윤 어르신을 찾아 세배를 하고 있다.
“내포 이사 오자마자 동네 어르신들께 세배 드리는 것이 도리 같아서 찾아왔습니다. 어머니, 충남도지사 세배 왔습니다. 올 한 해 건강하세요.”
2013년 1월2일 오후, 내포신도시 새 청사에서 시무식을 마친 안희정 충남지사가 홍성과 예산의 어르신들을 방문해 세배를 드렸다.
충남도청이 동네로 이사 왔다는 입주 신고식을 겸한 것이다.
지역 어르신들께 인사를 올려야 내포시대 개막 선언이 완성된다는 안 지사의 주문에 따라 이뤄진 일정이었다.
이날 안 지사가 방문한 어르신들은 홍성군 홍북면 이창순 할머니(101세)와 예산군 삽교읍 장식윤 할아버지(94세), 두 분 다 각 지역 최 연장자로서 상징성이 있다.
홍성의 이 할머니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다. 안 지사는 청력이 좋지 않은 할머니를 위해 큰 소리로 관절 건강 등을 살피며 함께 커피를 마셨다. 예산의 장 할아버지는 얼마 전 넘어져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지만 누운 자리에서 도지사를 반갑게 맞으며 환하게 웃었다.
새해 벽두 도지사 방문을 맞은 한 마을 주민은 “마을 등성이에 올라가면 도청이 보이는데 저녁에 불이 환하게 켜진 것을 보면 마음까지 시원하게 탁 열리는 것 같다”며 도청 입주를 환영했다.
안 지사는 이날 어르신을 잘 모시고 사회적 약자를 잘 챙기는 것이 정부 영역의 핵심 임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어르신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 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도청 이전하고 내포에서 첫 시무식도 했는데, 어르신들 잘 모시는 게 좋은 정부입니다. 마땅히 이사 왔다고 인사도 드리고, 앞으로 내포시대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 안희정 지사가 2일 홍성군 홍북면에 거주하는 이창순 할머니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안희정 지사가 2일 예산군 삽교읍에 거주하는 장식윤 어르신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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