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당시 강제 징용으로 희생된 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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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12-28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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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36위 모국 12월 28일 김포공항을 통해 봉환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 부수)는 태평양전쟁(1939~1945) 당시 강제연행 등으로 동원되어 억울하게 돌아가신 한국(조선)인 희생자 유해 36위가 2012년 12월 28일(금) 김포공항을 통하여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봉환되는 유해는 일본 대진제 쓰나미 피해지역으로 유명한 후쿠시마현 이와끼시 인근 탄광지역에서 수년간 조사하여 봉환되는 것으로 일본국 종교단체, 민간단체, 이와끼시 관계자들의 도움이 컸으며, 고국 품으로 70여년만에 돌아온 선조들의 유해는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 안치되어 억울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위령제를 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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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봉환을 주도한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2009년 110위, 2010년 31위의 희생자 유해를 모셔와 안치한 적이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끈질긴 노력과 희생정신으로 이번 봉환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또한 태평양 전쟁 당시 수천명의 한국(조선)인이 강제 연행되어 탄광 등에서 희생당한 이곳 후쿠시마현 이와끼시 인근 탄광지역의 한국(조선)인 희생자 200~250여명의 매장된 곳을 찾아내어 지난 12월 6일부터 발굴 작업을 착수하였다.

이번 발굴 작업을 진행하는 이와끼시 탄광지역은 규수지역 다음으로 큰 탄광지역으로 당시 많은 희생자들이 나온 곳 이므로 앞으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곳 희생자 발굴장의 소유자인 일본종교법인 장수원 주지스님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유해를 하루라도 빨리 수습하고 그곳에 위령비를 세워 영혼들을 위로하라면서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무상으로 토지를 기증하여 일본 현지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태평화교류협회 안 부수 협회장은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감내해온 한국 역사 속에서 현재 진행되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역사와 흙속으로 영원히 묻혀 봉환의 기회를 찾을 수 없으며, 선조님들을 모셔오는 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도리라는 판단 하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본 사업의 큰 뜻에 함께 동참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간곡히 전하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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