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북극해를 덮고 있는 얼음이 금세기 말이면 대부분 녹아서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소재 난센 환경 원격측정센터의 올라 요한센 박사는 탄성 중력파라는 새로운 측정법을 이용해 지난 북극 전체의 얼음을 측정한 결과 10년에 평균 4%씩 얼음이 감소했다면서 이 추세로 계속 될 경우 100년내로 북극해의 얼음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요한센 박사는 지난 20년간 유례없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면서 이는 주로 인간에 의한 오염이 초래한 지구온난화 탓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추세라면 2090년이면 현재보다 80%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군용잠수함을 이용해 수중 음파탐지기로 측정한 결과에서는 북극해 얼음은 지난 50년간 최대 4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요한센 박사는 “지난 20년간에 걸친 온난화 추세나 북극해 얼음 감소가 자연적인 과정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는 강력한 징후가 있다”면서 “두 개의 측정방식 모두 얼음층의 극적인 감소를 예고하고 있어 금세기말 여름철 북극해에는 거의 얼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극해에서 얼음이 사라지면 바다위에서 얼음을 타고 다니며 먹이사냥을 하는 2만여 마리의 북극곰의 서식조건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환경보호론자들은 북극해의 얼음이 녹을 경우 바다표범 사냥에 나서는 북극곰들이 더 먼 거리를 헤엄쳐야 하기 때문에 북극곰의 체지방 감소를 유발하는 한편 바다 표범의 생육조건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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