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에 앞서 권해경 지휘자와 단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열악한 여건에서도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서천의 청소년들로 이뤄진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강정남·지휘 권해경)의 정기연주회가 지난 21일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홍남표 교육장, 마사회 희망나눔재단 문화사업단 이진배 단장, 조이환 도의원을 비롯한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음과의 운명적인 만남’이란 주제를 가지고 마련된 이번 연주회에서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서천어린이합창단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김현철 곡), ‘산 넘고 강 건너’를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가 캣츠의 삽입곡 ‘메모리’, 애니메이션메들리,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친숙한 곡을 들려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 창단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농어촌 희망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 후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씨와 함께하는 공연에 11명의 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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