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4월 29일 서울시 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의 2005년 경유승용차 내수판매 허용 방침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시의회의 결의안은 “경유승용차 판매가 허용되면 2010년까지 서울에서만 1백20만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과도한 오염물질을 내뿜는 경유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천 6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서울시는 경유차가 내뿜는 미세먼지 발생 수치가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악”이라며 “정부가 대기환경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경유차 내수판매를 허용한 것은 무책임하고 시기상조인 결정으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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