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육군과 해군은 유원지를 찾는 행락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강원도 홍천강 일대에서 합동으로 수중 폭발물 수거에 나섰다.
홍천강은 여름철이면 많은 행락객들이 찾아와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하지만 강폭이 넓고 수심이 깊어 6·25때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자주 발견되곤 했던 곳이다.
지난 97년부터 제1 군수지원사령부는 해마다 폭발물 수거작전을 벌여 2백 60여개의 포탄을 건져냈다. 그래서 올해는 아예 육군과 해군이 합동작전으로 물속에 잠겨 있는 폭발물 수거작전에 나섰다. 또, 이 합동작전에는 고도의 스쿠버 훈련을 받은 해군 1함대 사령부소속 특수부대 요원인 최정예 UDT 대원까지 투입됐다. 하지만 “유속이 빠른 데다 물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바닥을 기면서 탐색을 해야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UDT 대원은 말했다.
행락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폭발물로 인한 행락객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 이 작전을 계획해 실시하고 있다”라고 1군지사 화력기동장비처장은 말하며, 또 폭발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군 장병이 앞장서고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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