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어촌 발전대상 시상식.
제20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이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수상자, 농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어촌발전상은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기여해 온 일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농어업인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상으로, 올해 대상은 친환경 쌀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구칠완(61,서천군 마서면) 씨가 차지했다.
충남친환경연합회 부회장인 구 씨는 지난 1990년부터 무농약 쌀 재배를 시작, 10㏊의 논에서 연간 60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구 씨는 또 28개 농가와 함께 ‘뉴시문 친환경 쌀 작목반’을 구성해 무농약 인증 자체브랜드인 ‘해뜰밀의 아침’을 개발, 대전과 서울지역 8개 초등학교에 급식용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으며, 친환경 유기농 채소단지에서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구씨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3농 혁신을 통해 충남의 농산물이 도시에서 각광받는 계기가 마련 됐다"며 "농민이 잘 사는 도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목별로는 ▲식량작물 권혁진(57, 당진시 송악읍) ▲화훼 신종현(47, 부여군 옥산면) ▲원예 조재호(50, 아산시 영인면) ▲특작 김창수(50,금산군 금성면) ▲축산(한우) 이정복(54, 서천군 기산면) ▲축산(젖소) 이수호(53, 당진시 순성면) ▲수산 김지호(52, 보령시 웅천읍) ▲임업 최원창(44, 공주시 신금1길)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책 부문에서는 ▲유통가공 육범수(48, 공주시 의당면) ▲수출 고태훈(48, 금산군 금산읍) 씨가, ▲지원기관부문은 서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한기만) ▲단체부문은 한국농업경영인당진시연합회(회장 최장욱)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