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도암댐상류 송천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여 흙탕물로 인한 탁도증가, 어류산란처 파괴 등 수질오염과 하천생태 훼손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남한강상류 송천은 매년 장마철이면 상류지역의 고랭지경작지에서 유실되는 토사로 흙탕물이 발생하여 도암댐, 조양강, 동강 등 하류 하천의 수질악화 및 하천생태 교란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 봄철에는 지난해 태풍「루사」로 인하여 하천변 식생대 등 완충대가 대부분 훼손되고, 하상에 다량의 토사가 퇴적된 상태에서 하천 전역에 수해복구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흙탕물이 심하게 발생되어 한강수계관리기금 8천만을 지원받아 5월초까지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금번에 설치하는 오탁방지막은 수중에 여과포를 3중으로 시설하고, 여과포 사이에 유류차단 및 유속을 저감하는 오일휀스를 설치하여 하류로 이동하는 토사를 크게 줄이게 되며, 여과포를 수시교체하는 등 연중 상설 운영하여 강우시 흙탕물 저감 및 유류 유출과 같은 수질오염사고 방제 에 다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강원도에서는 도암댐 수계 수해복구 공사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우회수로, 침전지, 오탁방지막 등 수질오염 방지시설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하여 시설을 보완하도록 하였으며, 다음주부터 업체별 이행여부를 단속하여 위반업체는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하천내 공사장에 대한 특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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