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면허 음주운전 상태에서 도주하는 차량 운전자를 공포 탄과 실탄을 사용해 검거했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지난14일 무면허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 던 중 길가에 서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30·중랑구 중화동)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4일 오전 6시 30분쯤 동대문구 전농동 58 8 뒤편 굴다리 부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형 소유의 SM5 차량을 몰고 귀가하던 중 불법 좌회전을 하다 경찰의 정지 지시에 불응 하고 길가에 주차돼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으며 2㎞ 가량 달아나 다 뒤쫓아간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출동한 김모(32) 순경이 달아나는 김씨를 붙잡기 위 해 김씨가 탄 차량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
조사결 과 김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61%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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