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녹스, 기존 휘발유와 비슷하다
  • 윤만형 기
  • 등록 2003-06-02 00:00:00

기사수정
  • 녹색소비자연대 성능시험, 연비 높고 오염 적게 배출
세녹스를 둘러싸고 정부와 업계, 시민단체 간의 논쟁이 또다시 불붙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염물질 배출 ▲연비 ▲엔진 부식성 등을 중심으로 한 세녹스와 휘발유 비교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의 주장은 세녹스가 휘발유에 비해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있으며 연비도 우수하고 알코올 성분으로 인한 엔진부식 우려도 없기 때문에 “환경부와 산업자원부가 소비자의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정책적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차량 정비업체를 회원사로 둔 자동자정비공학회가 이 단체의 의뢰를 받아 실험한 결과 세녹스(휘발유 60%에 세녹스 40%를 섞은 제품)가 휘발유에 비해 이산화탄소는 6%, 탄화수소는 62.2%, 질소산화물은 23.7% 덜 내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 또한 휘발유보다 최고 14%까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또 환경기술연구소에 의뢰해 3시간 가량 엔진 부식성을 실험한 결과에서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세녹스가 자동차 연료첨가제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메틸알코올을 원료로 제조된다는 점에서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있다는데 대해 이견이 없다.
그렇지만 경제성이나 엔진 부식성 문제에서는 이번 실험 결과만 갖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리터당 원가가 휘발유는 405원, 세녹스는 440원으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860원가량의 세금이 세녹스에 부과된다면 경제성에서 휘발유에 뒤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소속 에너지대안센터도 법정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세녹스에 대해 “메틸알코올이 함유된 것 말고는 휘발유와 성분이 비슷하다”면서 “엔진 세정을 위한 연료첨가제가 아니라 유사석유제품”이라고 못박았다.
그렇지만 연료첨가제인지 유사석유제품인지를 골자로 한 세녹스 문제가 법정논쟁으로 비화된 상황에서 정부-업계, 단체-단체간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