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이 사이버 범죄를 양산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권선영 팀장은 지난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온라인게임문화포럼 워크샵’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사이버범죄 민원이 4만2955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온라인게임 민원이 1만9884건으로 46%나 차지했다.
온라인게임의 범죄발생도 2000년 602건에 그쳤으나 2002년에는 3만2743건으로 54배나 증가했다. 올해는 1월부터 4월까지만 1만2366건이나 발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게임 검거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가 각각 2393명과 144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0대와 40대 이상이 각각 213명과 24명에 그쳤다. 이들의 직업은 학생이 18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자가 1730명으로 뒤를 이었다.
권 팀장은 “온라인게임에 대한 민원 때문에 다른 수사에 장애를 빚을 정도”라며 “범죄발생대비 검거율이 60%에 머물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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