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례적인 한파로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 주민들에 대한 동사(凍死)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도와 행정시, 경찰서, 소방방재본부, 희망나눔상담센터 합동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노숙인 현장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반은 거리와 공원 등에서 음주 배회 등으로 추위에 노출되는 노숙인들과 주거 취약시설 거주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동사(凍死)나 화재 사고의 예방은 물론 따뜻하고 안전한 대책 마련 등 노숙인 등에 대한 관리를 하게 된다.
현재 도내 노숙인은 9명, 사례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노숙인으로 전락할 수 있는 관리대상 47명, 주거 취약계층 25가구(컨테이너 16, 비닐하우스 3, 판잣집 3, 기타 3)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여 '노숙' 위기에 처해있고 거리에서 잠을 자거나 동사 우려가 있다고 인정한 노숙인 에게는 희망원 등 노숙인 시설을 응급 잠자리로 우선 개방하고, 필요 시 긴급 복지 주거 지원 차원에서 여인숙을 임시 잠자리로 지정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한편, 제주자치도에서는 노숙인 보호를 지원하는 희망나눔상담센터 관계자를 격려하고 노숙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털모자 30개를 전달하였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수시 상담을 통하여 재활이 가능한 노숙인은 희망원에 입소하도록 하여 직업 재활프로그램에 참여시켜 탈노숙을 유도하고, 공공근로나 자활 사업에 참여하여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알코올 중독이 심한 노숙인은 알코올상담센터와 연계하여 근본적인 치료는 물론 다각적이고 철저한 현장 점검과 대응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동절기가 되도록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청소년과 064-7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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