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궤도를 추적하기 위해 지난 11월말 중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 기술자들을 비밀리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발사종합지휘소를 참관하는 외국 기자들의 모습 / 연합뉴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정통한 대북 소식통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이 소식통은 "중국 광저우, 몽골 울란바토르 등지에서 북한 장거리 로켓의 1단 및 2단 분리 과정, 탄두 궤도 등을 집중 추적하게 된다"면서 "이미 안테나와 계기 등 수신장비들을 전개하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장비들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은밀히 가지고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제사회 압력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것은 젊은 지도자의 과욕이 부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하기 행위라며 해당 국가들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어떠한 시도도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