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는 “대전에서 80년만에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의 도청 이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역내 유수 기업들로부터 협조를 받아 공익 광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수의 기업들이 흔쾌히 공익광고에 참여하고 있으며 천안·아산에 소재한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 역시 그 일환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서해안 유류피해 발생 5년이 넘도록 피해 주민들은 제대로 배·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고, 가해자인 삼성 측의 불성실한 태도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으로부터 공익광고 협조를 받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피해 주민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하고 삼성의 협조를 받아 공익광고를 추진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지난 12월 7일 즉각 방송사 측에 해당 공익광고 중단을 요청했고 앞으로 삼성 로고 삭제 후 광고하기로 했습니다.
‘2013년 충남도청 내포시대 개막’이라는 공익광고를 추진함에 있어 서해안 유류피해 주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것에 대해 거듭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충남도에서는 국제기금 피해보상 마무리와 법원 사정재판 대응, 지역경제활성화, 피해주민 건강, 삼성 문제 해결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활성화 지원 등의 제도 마련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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