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 단양군 단양문화 광장에서 단양지역 주민(가평리, 삼곡리, 하시리, 평동리)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자원순환단지(폐기물매립장)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눈보라가 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열린 집회는 폐기물매립장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상여를 앞세우고 단양군청을 통과하여 현관앞에서 극렬한 반대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군청공무원들과 몸 싸움을 벌였다.
지역 주민들은 매포읍에서 대규모 폐기물처리업체인 GRM 에서 근로자가 가스중독으로 사망한데 이어 단양군이 폐기물재활용 자원순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여기에 역시 폐기물 업체인 영천산업과 지정폐기물 매립장까지 유치하려 하자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한편 임시 단양군의회가 열린 매포읍 지역주민은 2864명 반대 성명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청정지역에 또다시 폐기물 업체가 들어서다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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