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세 번째 수도권 방문이다.
박 후보는 이날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에서 첫 유세를 한 뒤 부천시 부천역 광장, 안양시 범계역, 성남시 모란시장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4ㆍ11 총선에서 주로 야권이 석권한 곳이다.
새누리당은 총선 당시 이천ㆍ여주 등 경기 동남권에서는 우세를 보였지만 안산ㆍ안양ㆍ시흥ㆍ부천ㆍ광명 등 서남권에선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근소하게 밀리던 수도권 판세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 양상으로 바뀌면서 박 후보의 수도권 공략에도 탄력이 붙은 분위기다.
박 후보 측은 박 후보의 핵심 측근인 고(故) 이춘상 보좌관이 유세지원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로 하루 10곳 이상을 강행군하는 `그물망식 유세' 콘셉트를 다소 조정했지만 대선전 막판까지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은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수도권 공략 전략은 `민생'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수도권 서남권에 서민층과 젊은층이 밀집해 있는 만큼 당장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민생 공약을 내세워 이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가계부채 경감, 사교육 대책,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무상보육 등을 중심으로 중산층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민생비전을 제시하고 실천의지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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