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내년부터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서 오염총량관리제를 실시하고, 하천 주변지역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하천 구간별 목표 수질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991년 설정한 194개 하천 구간과 40개 호수 및 소택지를 대상으로 수질평가를 벌여 하천 구간별 목표 수질을 오는 11월까지 재설정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4대 강 물관리 종합대책 평가, 배출부하량 전망, 지역개발계획 조사 등을 마친 뒤 전문가회의와 관계부처협의 등을 거쳐 목표 수질과 달성 연도 등을 다시 설정할 방침이다.
또 국가하천과 지방 1급하천에 집중됐던 평가 대상 하천 구간도 지방 2급하천까지 확대된다.
하천별 목표 수질이 설정되면 하천 주변의 오염원 분포 등에 따른 수질개선 투자 우선순위가 정해지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천 구간과 목표 수질이 현실에 맞게 조정되고, 이에 따른 오염총량관리제가 시행되면 수질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천 구간별 목표 수질은 현재 1등급 120곳, 2등급 49곳, 3등급 25곳으로 지난해말 기준 목표수질이 달성된 구간은 72곳(3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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