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기초학문 강화 박사과정 보조 교수 투입
서울대가 핵심 교양과정을 증설하고 토론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양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이같은 방안은 최근 정운찬 총장이 “기초학문을 기본으로 그 위에 여러 분야를 교육-연구하는 ‘학부대학’을 구상중”이라는 발언을 한 이후 공개된 것으로 교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는 1∼2학년 학생들이 반드시 9학점 이상 수강해야 하는 핵심 교양과목을 60개에서 100개로 대폭 증설, 오는 2학기부터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교양강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학교측은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 ‘사회와 이념’ ‘자연의 이해’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진 핵심 교양과정을 각 영역마다 10개 과목씩을 증설키로 하고 현재 교내 각 단과대로부터 증설과목을 추천받고 있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핵심 교양과목의 각 강좌에 박사과정 학생들을 ‘보조교수’로 배정해 조를 나눠 토론수업을 진행, 학생들의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학교측은 보조교수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포함, 한 학기에 1인당 300여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예산까지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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