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택시업계가 대화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가 택시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중에 택시요금 인상은 없다"면서도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대안들에 대해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해 수용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정부에 △택시 감차(차량 대수 줄이기) 보상 △LPG(액화석유가스) 가격 안정화 △기본요금 인상 △유류 다양화 등을 요구했다.
윤 본부장은 "정부차원에서 여러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요금인상에 대해 )어떻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차원 대책 나오면 거기에 따라 별도로 설명할 기회를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3월 기본요금(중형택시)을 2400원에서 3000~3200원으로 올리는 등의 인상안을 마련해 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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