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벌이를 위해 중국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내 한 의류공장의 북한 근로자들 / 제공 뉴스타운)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중국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의 사정을 잘 아는 해당매체 소식통은 "지린성(길림성) 도문 쪽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하루에 16시간 일하는데 월급을 받지 못해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피복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새벽 3시까지 야간작업을 한다"면서 "병으로 앓는 사람들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또 다른 소식통은 "근로자들은 한 달에 중국돈으로 2천 위안이라는 월급이 도대체 어디로 가느냐고 강한 의혹을 표시한다"면서 "간부들은 귀국할 때 준다며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올해 4월경부터 평양 선교구역 피복공장과 평양방직공장 등에서 20대의 여성 근로자들을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 등에 대거 파견한 바 있다. 뉴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