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태풍 발생시 진서면 석포리 일대의 침수 및 염해 피해를 항구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복구사업을 착수키로 했다.
군은 지난 8월 볼라벤, 덴빈 등 태풍의 영향으로 불안정해진 석포방조제에 재해예방 개량복구비 18억원을 투입,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석포방조제는 천년고찰 내소사 앞에 위치해 있는 길이 2㎞, 폭 3m로 농경지 90㏊, 주택10동을 해수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태풍으로 노후화된 방조제의 제방법면과 앞사석이 유실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이번 석포방조제 개량 복구로 태풍 발생시 해수침수는 물론 염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오랜 숙원이었던 방조제의 개량 복구로 재해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반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