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0번째 백제문화제 어떻게 만들까
  • 김재학
  • 등록 2012-11-30 11:27:00

기사수정
  • 추진 방안 토론회 개최…기본구상 보고·발표 등 진행

"29일

▲29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0회 백제문화제추진관련 전문가 토론회.


충남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백제사 및 축제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백제문화제 추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4년 60회째를 맞는 백제문화제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 백제문화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벤트 구상을 위해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의 기본구상(안) 보고,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와 강종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토론 등이 진행됐다.
 
도는 이날 기본구상(안) 보고를 통해 제60회 백제문화제의 기본 방향으로 ▲60회 행사 의미 부여 ▲문화제의 신지평을 여는 전환점 지향 ▲삼국문화교류전 병행 개최 ▲일본 특별전시회 연계 등을 제시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제례·불전 등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한편, 국제 학술대회·삼국 문화예술제·삼국유물 특별전 등 삼국문화교류전과 한일 대백제 특별전 등 특별 이벤트 개최 구상을 보고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이도학 교수는 백제문화제가 삼천궁녀 수륙재에서 출발하였지만, 삼천궁녀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인식에서 삼국유사 ‘墮死巖’ 전설에 나온 절개의 표상인 백제의 궁녀로 새롭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백제를 제대로 알리고 백제 문화를 확산시키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바다를 통해 동남아와 교류한 ‘진취성’, 외국인을 중용했던 ‘개방성’ 등을 가진, 21세기 가치 지향점과 부합하는 나라가 바로 백제라며, 백제문화제를 통해 백제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종원 연구위원은 삼국문화교류전의 목적과 범위, 내용, 유물 특별전 사례 검토, 추진전략, 기대효과 등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본충 부지사는 “백제문화제는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21세기 세계 축제의 모범”이라며 “2014년 60회 백제문화제를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문화권을 통합하고, 중국과 일본 등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다하자.”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