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17대 한나라당 소속 의원으로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인사 15명에 대해서는 당선자와 낙선자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 복당을 즉각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0일 제2차 심사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당 논란이 잘못된 공천에서 비롯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17대 의원이었던 분들은 최소한의 심사도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권 사무총장은 이런 기준에 해당되는 현역 의원으로는, 친박연대 박종근, 송영선 의원과 친박무소속의 김무성, 김태환, 유기준, 이경재, 이인기, 이해봉, 최구식, 한선교 의원, 그리고 무소속의 강길부 의원 등 모두 11명이라고 설명했다.또,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17대 의원 출신으로는, 친박연대 이규택, 엄호성 전 의원과 무소속의 김명주, 이원복 전 의원 등 4명이 우선 복당 대상에 해당된다고 권 사무총장은 덧붙였다.권 사무총장은 해당 전현직 의원들이 오늘이라도 시도당에 복당 신청을 하면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거쳐 복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7대 의원 출신이 아닌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원과 친박무소속연대 의원 등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3차 회의를 열어 복당 또는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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