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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까지 암 걸릴확률 분석
  • 고영택 기
  • 등록 2003-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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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명당 男 14.6명.女 10.8명"
서울시민이 태어나서 64세까지 암에 걸릴 확률은 인구 100명당 남자는 14.6명, 여자는 10.8명 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안윤옥 교수와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신명희 교수팀은 지난 93∼97년 서울시 암등록사업단에 등록된 암환자 9만2천855명의 암발생 양상을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평균 암 발생률이 남자 186.7명, 여자 163.9명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그러나 세계적 연령기준에 맞춰 10만명당 암 발생률을 비교하면 남자 284.9명, 여자 172.4명으로 다소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암 발생률을 토대로 서울시민이 태어나서 64세가 될 때까지 암에 걸릴 예상확률을 계산한 결과, 100명당 남자는 14.6명, 여자는 10.8명으로 분석됐다고 보고했다.
서울시민이 많이 걸리는 암은 남자가 위암(24%), 간암(18%), 폐암(15%), 대장.직장암(9%), 방광암(4%) 등의 순이었으며, 여자는 위암(18%), 자궁경부암(14%), 유방암(14%), 대장.직장암(10%), 간암(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암 발생률은 강남구가 인구 10만명당 301.8명으로 가장 높은데 비해 강북구는 10만명당 250명으로 가장 낮았으나 그 차이는 51.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역별 암 사망률은 가장 높은 금천구(10만명당 394.1명)와 가장 낮은 강남구(10만명당 51.8명) 간 차이가 303명에 달했으며, 강북구.광진구(10만명당 250명)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서울시민의 이 같은 암 통계는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로부터 공식 자료로 인증받았으며 최근 발간된 세계암발생통계집에 수록됐다.
안윤옥 교수는 "서울시민의 암 발생률은 35세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50∼70대에 피크를 이뤘다가 80세 이후 떨어지는 형태를 보인다"며 "전체적인 암 발생률은 서구 백인(10만명당 남자 350명, 여자 250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점차 서구형 암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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