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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 분산 이전
  • 조판식 기
  • 등록 2003-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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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오산·평택으로…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밝혀
리언 J.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경기도 오산의 미공군기지와 평택의 캠프험프리기지로 분산해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서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을 남쪽인 오산 공군기지와 험프리기지로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산기지를 남쪽으로 이전해도 주한미군이 보유한 기술로 인해 임무 수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현재 서울에 있는 7천여명중 유엔사와 한미연합사 소속 장병과 가족 등 약 1천명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북부에 주둔중인 미2사단의 후방전환 배치계획에 대해 "용산기지를 이전키로 한 것 외에 2사단이나 다른 부대의 이전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사항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 정부가 2사단을 오는 10월부터 재배치하기를 희망한다는 일부 미 언론의 보도와 관련, "그것은 잘못된 정보"라며 "미2사단 예하의 어떤 부대도 10월 이전 재배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 "주한미군 전장병들과 함께 두 여중생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며 "그 사고는 주한미군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 사건은 공무수행중 발생해 사건에 관계된 미군병사에 대한 재판권은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미군에 있었다"며 "이는 한국이 SOFA를 체결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군인이 공무중 사고를 냈을 때 한국이 재판권을 행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포트 사령관은 한국에서 반미 감정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오히려 한국인 대부분은 미군 주둔을 지원하는 등 친미 정서가 지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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