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노트2'가 국내 출시 50일 만에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출시한 갤럭시노트2가 출시 50일만에 50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지난해말 판매된 갤럭시노트 초기 판매와 비슷한 성과다. 갤럭시노트는 출시 2개월도 되기 전에 50만대를 넘어섰다.
다만 갤럭시노트2는 이동통신 3사 동시 판매됐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먼저 판매되고 KT로 나중에 판매된 갤럭시노트보다 빠른 판매는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출고가격이 109만원으로 갤럭시노트 99만9000원보다 10만원 가량 비싸고 정부의 보조금 시장조사로 이동전화 시장이 냉각된 것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추석 연휴까지 고려하면 갤럭시노트를 뛰어넘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갤럭시노트2는 현재 모든 이동통신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같은 시기에 출시된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하게 많이 팔리고 있다"며 "이동통신시장이 냉각되면서 고가 단말기가 오히려 더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갤럭시노트보다 더 커진 14센티미터(5.5인치) 대화면과 UX(사용자경험)이 대폭 개선된 'S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이달 중으로 갤럭시S3와 비슷한 성능이나 화면을 5인치로 키운 '갤럭시 그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S펜에 대한 수요도 반영해, '갤럭시노트10.1'도 내놓았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LTE(롱텀에볼루션) 수요를 반영해 3G(3세대) 모델에 이어 LTE모델도 내놓는다.
갤럭시노트에 이어 갤럭시노트2가 단기간에 50만대 판매라는 성과를 내면서 삼성전자의 신개념 기기인 '노트'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갤럭시노트는 글로벌 1000만대가 팔렸고 갤럭시노트2도 출시 37일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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