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안성시 대덕면 신촌마을이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두루나눔 마을사업에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두루나눔 마을사업은 신개발 도심지역과 비교해 환경적으로 취약한 구도심과 농촌마을 등을 대상으로 주민이 참여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신촌마을이 첫 번째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신촌마을에서는 주민대표, 외부전문가,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전체를 대상으로 마을가꾸기 등 교육을 실시, 주민회의와 주민협의체를 통하여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논의하고 발굴해 왔다.
신촌마을에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인체에 해로운 건축자재로 만든 슬레이트 지붕이 47동(주택 17동, 창고 30동)이나 있어 지붕철거 및 교체사업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떠올라, 주민협의체는 2012년도 사업으로 「두루나누마을조성사업비 1억 6천만원과 슬레이트처리사업(2천만원), 클린하우스 설치 시범사업(16백만원)를 연계하여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교체, 경관조성, 쓰레기분리배출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에는 마을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젼을 만들었으며, 단계별 목표와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11월 9일에는 슬레이트지붕에 대하여 철거 및 교체작업을 시작하였으며, 12월까지 경관조성사업 및 쓰레기 배출사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신촌마을 주민협의체 김주철 위원장은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의 비젼을 세우고, 스스로 마을을 위해 할 일을 찾아 논의하는 과정에서 주민 각자가 마을 리더로서의 의식을 갖게 되었고, 마을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각 부서별로 추진되는 지원사업 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찾아 통합지원하고 주민협의체가 주축이 되어 주민의견을 모아 추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2013년에도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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